나일론 커터, 예초기날 추천, 레드킹

본업체로부터 일체 사례금 없이 제 돈 주고 제가 쓴 글입니다.^^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면 상관없는 일입니다.

주택에 살면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간간히 뽑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연에 살면 전쟁이 됩니다.

아침저녁으로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궁금증이 생깁니다.

내가 키운 작물들은 금이야 옥이야 신경을 써도 죽습니다.

잡초는 죽으라 해도 안 죽습니다.

오히려 잘 큽니다.

씨앗도 필요 없습니다.

자기네 들끼리 봄이면 씨앗 뿌려 잘 자랍니다.

어느 정도 풀을 뽑다가 포기합니다.

 

4가지 방법을 생각합니다.

1. 손으로 뽑습니다.

2. 제초제를 씁니다.

3. 기계의 힘을 빌립니다.

4. 포기합니다.

 

저는 3번을 선택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군대에서 예초기 한번 안 돌려본 제가 이제는 잘 돌리고 있습니다.

 

2020/05/26 - [지식가이드] - 예초기 가격비교, 예초기 종류, 예초기 추천, 북성 TL-43HS 조립

예초기 가격비교, 예초기 종류, 예초기 추천, 북성 TL-43HS 조립

포스팅에서도 보시다시피 첫 구매 해서 제 스스로 조립 후 벌써 수없이 돌렸네요.

피 맛을 본 장군처럼, 미친 듯이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예초기를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이도날이 딸려 옵니다.

예초기 장착 후 돌리면 웬만한 풀은 물론이거니와 잡목도 제거 가능합니다.

그만큼 절삭력과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매우 위험하죠.

그래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사용합니다.

작업을 하다 가끔씩 날아오는 돌이 매우 아픕니다.

이도날이 장애물에 부딪히면 식겁합니다.

그래서 병행하면 좋은 것이 나일론 커터날입니다.

 

일단 이도날보다는 덜 위험합니다.

그리고 장애물이 있어도 부담 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풀이 잘 엉키고 잘 끊어집니다.

나일론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금액대는 1만 원에 2개 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도날 서브가 되던지, 혹은 이도날이 서브가 되던지, 일단은 예초기에 돌리는 상품입니다.

당연히 예초기가 더 중요하기에 무리를 주는 제품을 패스해 봅니다.

그래서 찾은 상품이 레드킹이라는 제품이네요.

일단은 홈을 파 놓아서 풀 엉킴이 적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렇습니다.

풀 엉킴이 생기면 운 좋으면 멈춤입니다.

잘못하면 실린더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나일론 커터들은 대부분 2줄입니다.

이 제품은 4줄이라 부하가 더 걸리는 대신 절삭력이 올라갔습니다.

저가의 제품들보다는 내구성이 튼튼하여 2번 쓸 거 이 제품이 좋겠다 싶어 주문합니다.

 

 

택배 상자

 

대한민국은 택배의 나라입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예초기와 함께 레드킹 제품도 도착했습니다.

제가 구매했을 때보다 2~3천 원 저렴해졌습니다.

 

 

본품 박스

 

본품 박스입니다.

4줄이라고 사진에 찍혀 있습니다.

 

 

박스 설명

 

 

 

제품 설명서

구성품

 

 

구성품입니다.

설명서와 본체, 나일론 줄이 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생소합니다.

 

 

세모표시를 일렬로 맞춥니다.

 

우선은 본품에 있는 세모 표시를 눈금과 일직선이 되게 맞춥니다.

그리고 나일론 줄을 끼워 줍니다.

양쪽에 끼워 넣다 보면 사진처럼 크로스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나일론 줄을 잡고 당겨서 4줄의 길이를 맞춰 줍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완성입니다.

사용을 해보니 이도날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나일론 커터의 단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선은 절삭력이 뛰어났습니다.

4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줄은 미제 트위스트 나일론 줄 3mm입니다.

4번의 작업을 통해 끊김이 없었습니다.

자동연장도 1번 진행했습니다.

이도날과 장단점이 공존하는 제품입니다.

재질이 나일론과 금속이라는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병행한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저렴한 나일론 쿼터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하지만 소탐대실하지 마시고 구매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명 한건 예초기가 훨씬 비싸니까요.

풀과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약간의 돈 투자가 나의 삶의 질을 높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