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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가이드

경동보일러 04에러(feat. 기름보일러 버너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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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 관리비를 따로 냅니다.

이 말인 즉 관리를 해준다는 말로 대변됩니다.

하지만 전에 아파트를 살 때면 100% 관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제가 할 일은 제가 해야 하는 거죠.

그래야 스트레스 덜 받고 살게 됩니다.

 

주택을 살다 보면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대신 관리비를 안내다 보니 거의 100% 스스로 해야 함은 당연한 거죠.

만약 돈이 풍족하다면 혹은 돈으로 모든 걸 때우려 한다면 적당히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면서 살면 됩니다.

하지만 가끔은 돈을 떠나서 시간적으로도 (기다림의 미학..) 손해를 볼 때 그냥 스스로 할 때 속이 편한 경우도 생깁니다.

 

작년에 보일러에 처음 보는 문구가 뜨길래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술자 분을 부르려다 혹시 하는 마음에 손품을 팔았고 스스로 해결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똑같은 상황이 생겨 포스팅해봅니다.

 

경동나비엔 컨트롤러입니다.

잘 돌아가던 보일러가 작동이 멈추었고 컨트롤러 계기판에는 04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매우 당황했으나 알아본 바로는 버너 부분을 청소하라는 표시였습니다.

기술자님을 부러도 상관없지만 당장 써야 하니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끼기 위해 직접 자가 청소를 해보기로 합니다.

 

 

 

보일러 모습입니다.

기름보일러라서 옆에 커다란 탱크도 보입니다.

일단 보일러 앞문을 가볍게 열어 줍니다.

 

 

보일러 내부 모습인데 밑쪽을 보시면 연소하는 곳이 보입니다.

일단 동그라미 친곳을 분리해주셔야 하는데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검은선은 손으로 당기면 다 빠지고 기름을 공급해주는 부분은 몽키 스패너로 돌려서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나사를 드라이버로 돌려서 빼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으니 사진을 찍어놓고 분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장착할 때 편리하게 작업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사와 연료 공급 부분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이다음 나사를 뺀 전체를 손으로 살살 분리를 시키면,

 

 

'짠' 하고 다음과 같이 분리가 되면서 문제의 부분이 나타납니다.

보일러가 켰다 꺼졌다를 반복하면서 생긴 그을음과 찌꺼기 등이 연소를 방해하고 있었네요.

이 부분을 칫솔 등으로 청소를 깨끗하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깨끗해진 모습으로 탈바꿈됩니다.

 

 

사진을 비교해봐도 확연히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입니다.

일단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체 커버를 씌우기 전에 보일러를 작동시켜 봅니다.

 

 

 

청소를 하고 나니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고 접근조차 못하게 됩니다.

누구나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보일러 버너 청소였습니다.

직접 해보셔서 시간도 돈도 아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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