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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닭들의 천국, 관상닭 분양, 진천 에코팜(feat. 닭싸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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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하면서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많은 것을 얻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에 대해 쉽지많은 않다고 얘기 하지만 도시 생활도 똑같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편한 점도 있지만, 많은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살면서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어느 순간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기는 스트레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느껴졌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새집 증후군이라는 복병도 있을 수 있고, 이웃 잘못 만나면 힘들 수 있습니다.

분명 이는 전원주택이라고 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독립된 생활공간에서 얻는 것도 나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의 단점은 수많은 벌레와, 비가 지나고 나면 잭키와 콩나무처럼 자라나는 잡초들, 관리비를 내고 관리하던 것들을 직접 해야 한다는 것들 등등 조금 많은 것들이 있네요.

그래도 관리비 안 내고 직접 해 나간다는 것이 사람 스트레스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 문제도 있었고 전원주택생활을 한지 수년이 흐르고 있지만 현재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조금은 욕심이 생기는 것이 좋은 환경을 피부로 코로만 느낄 것이 아니라 입으로 몸으로 느끼자는 취지에 작물도 많이 심고 (퇴비, 비료, 농약 절대 금물) 수확량 대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욕심을 더 낸 것이 닭을 키우자 였는데 사실 요즘은 동물복지, 무항생제 달걀 등 돈만 더 준다면 질 좋은 계란을 얻을 수 있기에 사서 고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GMO 옥수수 사료의 위험성을 느끼면서 유기농(non gmo) 옥수수 사료를 발견하였고 알게 된 곳이 진천 에코팜입니다.

실제 3개월령 이상부터 먹일 수 있다는 말에 유기농 사료가 아닌 다른 사료를 가져왔지만 토종 병아리를 추가 분양하면서 농장까지 방문하게 되었네요.

 

상호명 : 에코팜 농장

주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307(중석리 1390) 에코팜

주차가능

 

에코팜은 사료 등을 살 수 있는 매장과 닭들을 구경 및 분양할 수 있는 농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가면 넓은 논을 지나다 보이는 에코팜 표지판이 보입니다.

 

 

주차는 넓은 공간에 충분히 주차가 가능합니다.

 

도착하고 제일 먼저 반겨 주었던 개입니다.

제법 큰 체구에 겁을 살짝 먹었는데 눈빛이 너무 순한 그런 개였습니다.

 

 

 

개의 열렬한 환영인사를 뒤로 하고 농장을 둘러보았는데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면서 수많은 닭과 병아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병아리부터 중병아리까지 키우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있었는데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종이 함께했기에 보는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조금 더 맑은 날 가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닭을 키우면서 닭의 많은 종류에 대해서 놀라기도 했는데 직접 농장에 와서 보니 정말 신기한 닭들도 많았습니다.

 

도미니크 반탐
블랙 오스트랄로프
버프 아메라우카나

 

화이트 마란
프리머드록
금수남
버프 오핑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닭들은 기껏해야 토종닭, 백봉오골계(이번에 키우면서), 청계 정도였는데 여기 있는 닭들은 그 몸값이 30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자랑하는 닭들도 있을 만큼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닭이 비싼 만큼 계란도 보통 먹는 달걀보다 비쌌는데 수만 원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금계
황금계

 

은계

 

 

 

하우스를 지나 보면 이름은 친숙하게 들렸던 금계, 은계 등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색깔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날이 좋으면 한켠에다가 염소와 닭들을 같이 풀어놓고 키우는데 닭들의 천국 명성답게 염소가 구석에서 꼼짝도 못 하고 있네요.

 

 

 

수많은 닭들이 공존하다 보니 다툼도 많은데 정말 우리 집 닭들은 상대도 안될 만큼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말릴 수도 말려서도 안 되는 모습을 보면서 닭들이 싸우는 것도 종마다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살벌한 저 모습은 촬영이 끝난 후 한동한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매우 젊으신 분입니다.

이미 매출도 수십억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부자농부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유명세를 탔습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관상 닭을 찾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주말에만 문을 여니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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