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업체로부터 일체 사례금 없이 제 돈 주고 제가 쓴 글입니다.^^
충주는 21만 인구의 도시입니다.
분지 형태로 도시 안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월악산이 걸쳐 있으며 우측으로는 충주호가 형성돼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한때는 충북 도청 소재지였을 정도로(후에 청주로 이전) 번영했던 도시지만 충북에서 우측으로 치우쳐 발전이 많이 더딘 도시이기도 합니다.
소도시답게 정말 특별한 것이 없지만 잘 찾아보면 진흙 속에 진주처럼 매력적인 도시 이기도 합니다.
서충주 신도시에 가면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과거 몇 년 전 동네에서 입소문이 났는데, 수년이 지난 후 다시 가보니 아직도 문전성시를 이룬 것을 보면 맛집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상호명 : 제주 짬뽕
주 소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원앙 9길 18-3(중앙탑면 용전리 682)
주차 장소 협소함
중국집에 가면 고민이 생깁니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탕수육을 찍어 먹을지, 부어 먹을지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과거 동네에는 중국집이 한 개 밖에 없어 반 강제적 단골이 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정말로 많은 중국집이 생겨 났고 소비자 측면에서도 다양한 선택권을 통해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맞이 했습니다.
충주에도 수없이 많은 중화요리 전문점이 많습니다.
https://forfood.tistory.com/24
지난번 가까운 원주 영빈관을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서충주에 있는 제주 짬뽕집을 소개합니다.
찾아보니 제주도에서 충주로 이사 오시면서 정착하셨고 가게를 여셨다고 합니다.
제주 인이 연 가게라 제주 in 짬뽕집입니다.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이미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약간의 웨이팅 후에 자리에 착석을 했는데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도 길을 지나다 살펴보니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메뉴는 식사류과 요리류로 나누어집니다.
양장피와 유산슬, 쯔란 소고기 볶음은 17시 이후에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짬뽕 전문점답게 알짬뽕을 주축으로 여러 가지 요리가 있었고 저는 알짬뽕, 짜장면, 미니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사실 욕심에 탕수육을 시키기에는 많은 양과 가격대에 고민을 했었지만 여기는 미니 탕수육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특색이자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은 짜장면입니다.
약간의 달콤한 맛이 강한 느낌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짬뽕을 생각하고 왔는데 오히려 짜장면도 그에 못지않게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미니 탕수육입니다.
여기서는 찍먹으로 나옵니다.
많은 찍먹인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여기 탕수육은 특이하게 고기가 통으로 튀겨 나옵니다.
바삭하게 튀겨 나와서 고기가 통으로 있기 때문에 식감이 정말로 뛰어납니다.
처음에는 찍먹으로 먹으니 바삭함과 양념의 조화가 잘 이루어짐을 느낍니다.
후에 부먹으로 먹었는데 튀김과 고기 사이가 찹쌀로 이루어져 있어 정말 뛰어난 맛이었습니다.
단양에 가면 티브이 언론을 통해 알게 된 향*식당이 있습니다.
거기에 가면 정말로 맛있는 찹쌀 탕수육이 있는데 그것과 견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혼자 가셔도 짬뽕이나 짜장면 시킬 때 꼭 미니 탕수육을 시켜서 맛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알짬뽕입니다.
짬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홍합이 안 들어 가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알도 큼지막하게 많은 양이 들어 있어 식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요리입니다.
짜장면은 곱빼기를 시켰는데 그냥 주셨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단양 향*식당에 탕수육을 먹으러 갔을 때 웨이팅만 3~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때 사장님이 음식값을 계산하실 때 소주 한 병값을 안 받으셨습니다.
이유는 웨이팅이 길어져서 죄송한 마음으로 안 받으신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단양 중심부로 가면 마늘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거기도 똑같이 웨이팅이 길어졌는데 그 과정 속에서 상당히 불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매번 느끼고 표현하지만 소비자는 음식을 평가할 때 그 안에 객관적인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나, 가게에 갔을 때 느끼는 감정이 포함되곤 합니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처럼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에 가보면 큰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제주 in 짬뽕집, 특별한 짬뽕을 맛보시려면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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